성남 모란시장 직접 다녀온 후기, 개구리튀김보고 충격! 전통시장 분위기
성남 모란시장 직접 다녀온 후기,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던 전통시장 분위기^^
얼마 전에 성남 모란시장을 다녀왔는데, 솔직히 그냥 사람 많은 전통시장 정도로 생각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볼거리랑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꽤 오래 구경하고 왔습니다.
요즘은 깔끔한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느낌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, 오히려 이런 전통 오일장 특유의 분위기가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.
특히 모란장은 다른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풍경들이 꽤 많았습니다.
모란오일장 날짜는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린답니다^^
✔ 모란장 주차는 솔직히 쉽지 않음
일단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건 주차입니다.
모란장 근처는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가까운 곳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. 저도 처음에는 근처에 세우려고 돌다가 포기하고, 결국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갔어요.
근데 오히려 그게 더 편했습니다. 근처는 너무 복잡해서 괜히 차 끌고 안쪽까지 들어가는 것보다 조금 멀리 세우고 걸어가는 게 훨씬 스트레스 덜 받는 느낌이었어요.
나올 때 보니 길가에 세워 둔 차량들에 죄다 딱지가 붙어있었죠ㅜ.ㅜ 주차 아무데나 하지마세요!!
✔ 흑염소특화거리와 백년기름특화거리
시장 한쪽에 보니 흑염소 관련 식당과 판매하는 곳들이 모여 있는 흑염소특화거리가 나오는데, 흑염소거리가 엄청 길더라구요~ 흑염소탕을 팔기도 하고 직접 즙을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것 같았습니다.
그리고 흑염소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백년기름특화거리가 나옵니다. 참기름, 들기름 짜는 곳들도 꽤 많았는데 지나갈 때마다 고소한 냄새가 엄청 나더라고요. 기름집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봄^^
직접 볶고 짜는 모습까지 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
많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.
참기름기준 중국산 1병 8천원/ 국내산 2400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.
기름거리에서 만난 손두부가게. 여기 진짜 맛있어요ㅜ 손두부랑 콩물을 사왔는데, 두부도 진짜 고소하고 맛있고, 콩물 진짜 맛나서 이거사러 다시 가고싶을정도였습니다. ㅋㅋ(입맛은 개인차가 있습니다^^) 친절하고 몸좋으신 사장님도 있지욬ㅋ
✔ 생전 처음 본 개구리튀김…
모란장에서 가장 충격적(?)이었던 건 개구리튀김이었습니다. 으악!!
처음보고 깜놀;;; 비주얼이 충격적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ㅜ
사진으로만 보던 걸 실제로 처음 봤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.
살아있는 자라나 개구리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어요.
요즘은 이런 풍경 자체를 거의 못 보다 보니까, 진짜 옛날 전통시장 느낌이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✔ 먹어 본 길거리 음식
먹거리 중에서는 야채호떡이 기억에 남아요.
사람들이 줄을 꽤 길게 서 있길래 궁금해서 사먹어봤는데, 일반 달달한 호떡 느낌보다는 살짝 야채튀김 맛도 나면서 달콤한 느낌이 같이 있었어요.
무엇보다 식감이 엄청 쫀득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더라고요.
왜 줄 서 있는지 알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^^
시장 안쪽에는 땅콩을 바로 볶아서 파는 곳도 있었는데,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.
결국 사서 먹었는데 진짜 고소해서 집에 오는 길에 거의 다 먹었습니다 ㅋㅋ
그리고 맥반석에 바로 구워서 파는 김도 있었는데 이것도 꽤 맛있었어요. 확실히 바로 구운 느낌이라 그런지 일반 김이랑은 다르게 고소한 맛이 강했습니다.
해산물 파는 곳도 꽤 활기 있었는데, 저는 멍게랑 산낙지를 먹어봤어요.
멍게 8마리 : 만원
산낙지 한 마리 : 만원
시장 한복판에서 바로 먹는 분위기라 그런지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. (빨간천막밑에서 먹으니 색이 ㅋㅋㅋ)
그리고 모란장에서 사람 진짜 많았던 곳 중 하나가 돼지부속집이었는데, 시스템이 꽤 독특했습니다.
인당 만원을 내면 돼지부속이 무한리필이고, 소주나 음료도 한 병씩 기본 제공이 되더라고요.
이후 술 추가는 5천원씩 받는 방식이었습니다.
돼지부속은 처음 먹어봤는데, 처음에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계속 먹었거든요.
근데 먹다 보니까 점점 느끼해져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ㅋㅋ 호불호는 좀 갈릴 것 같았습니다.
돼지부속집 만큼이나 인기있는 손칼국수집.
그 중 유일하게 아침부터 내내 줄이 많은 집이 있었는데, 칼국수도 6천원이래요~ 그래도 기다리는거 싫어해서 패쓰 ㅋ
다른집으로 가서 손칼국수와 비빔국수를 먹었는데, 우리 메뉴를 잊으시고 늦게주셔서 미안하다고 콩물도 주시고^^ 유쾌하고 친절하셨어요~
✔ 인플루언서 라운지가 따로 있는 것도 신기했음
요즘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 모란장 콘텐츠를 많이 찍으러 와서 그런지, 이런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둔 게 신기했습니다.
확실히 예전 전통시장 느낌도 있으면서 동시에 요즘 SNS 분위기도 같이 섞여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.
✔ 전체적으로 느낀 점
모란장은 단순히 장 보러 가는 느낌보다는, 구경 자체가 재밌는 시장에 가까웠습니다.
특히 평소 보기 힘든 음식이나 분위기가 많아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같아요. 다만 사람 많고 복잡한 분위기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정신없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그래도 먹거리 좋아하고 시장 구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재밌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었어요.
이상 직접 다녀온 후기였습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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